기업은행(승점 55·19승9패)은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6·19승8패)를 1점 차로 뒤쫓았다. 3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승점 44·14승13패)은 3위에 자리했다.
기업은행의 메디가 1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미연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의 소냐는 12득점으로 분전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메디의 3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현대건설 소냐가 2연속 득점하는 등 추격했지만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만 서브로 5점을 올리며 25-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은 기세등등했다. 디그 7번으로 상대 공격을 견뎌낸 기업은행은 공격성공률을 높이면서 점수를 쌓았다. 연속 범실로 점수를 내주기도 했지만, 25-20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범실로 흔들렸다. 그러나 3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경기 막판 최수빈의 4득점에 힘입어 3세트도 25-16로 정리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5-23 35-33 27-25)으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문성민이 15득점을 올렸다. 송준호와 박주형은 나란히 13득점을 기록했고 신영석은 블로킹 4개(총 11득점)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22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0개나 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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