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신화/뉴시스】 오애리 기자 = 프랑스 여성의 약 12%가 평생 최소 1회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신화통신은 사회당이 운영하는 장 조레스 재단이 18세 이상 프랑스 여성 2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2%가 최소 1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재단이 지난 23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12% 중 31%는 파트너(연인 또는 남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19%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17%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답했다.
피해자들 중 약 50%는 어린 아이 또는 십대 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58%는 '부적절한 행동'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43%는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 접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