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관리 "北 고립과 김정은의 위협 대응이 제재 목적"

기사등록 2018/02/24 05:40:57

【옥슨힐=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 연차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2.24.
【옥슨힐=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 연차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02.24.
다른 美 고위관리 "北 불법 해상 운송 활동을 방해·억지 위한 것"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불법거래를 한 선박과 회사들에 대해 제재를 가한 이유는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다른 국가들이나 사업체들이 북한을 돕는다면 미국과 거래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 대북 제재는 김정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관리는 23일(현지시간) 전화 회견에서 김정은은 안보 위협일 뿐만 아니라 인권과 반인도주의 범죄자라며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키려는 게 제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제재는 북한의 제재 회피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강하게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해상에서 활동하는 역량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엔의 경우 북한 선박이 다른 국가 선박과 공해상에서 물품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소개한 뒤 그들이 북한을 돕기로 결정한다면 미국과는 거래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고위 관리 역시 이날 회견에서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 해상 운송 활동을 방해하고 억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술이 진화하면 미국의 대응 역량 역시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혼자서 대응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한국 역시 함께 한다며 동맹국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재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군사 행동을 가할 수밖에 없는 때가 언제가 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해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관련 정책을 바꾸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의 제재 회피를 계속 감시하고 막아낼 것이라며 미국은 더 많은 압박을 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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