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재산 55.9억 신고…장녀 소유 상가 등 포함

기사등록 2018/02/23 10:00:16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 장관의 재산 신고액은 55억 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2.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 장관의 재산 신고액은 55억 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5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장관은 자신과 배우자, 장녀 등이 보유한 재산 총액으로 55억8912만9000원을 신고했다.

 본인의 부동산으로는 10억5000만원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신현대아파트 전세(임차)권과 5억6800만원 상당의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9억4392만여원 상당의 중구 충무로5가의 상가와 10억2781만여원 상당의 경기 평택시 지산동 상가, 12억원 상당의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검증 당시 논란이 됐던 장녀 소유의 9억4392만여원 상당 충무로5가 상가 지분도 신고 내용에 포함됐다.

 예금으로는 홍 장관이 보유한 3억2271만여원과 배우자의 2억6783만여원, 장녀의 1913만여원 등 6억968만여원을 신고했다.

 채무로는 홍 장관이 금융기관 채무 2억2624만여원과 한양아파트 임대로 인한 채무 1억5000만원 및 사인간채무 2억원 등 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도 한양아파트 임대 채무(1억5000만원)와 충무로5가 상가 임대 채무(5000만원), 평택 지산동 상가 임대 채무(3050만원) 등을 신고했고 장녀도 충무로5가 상가 임대 채무(5000만원)을 함께 신고했다. 배우자는 2610만원 상당의 대명레저산업 콘도미니엄 회원권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신고 내용에는 홍 장관 배우자와 장녀가 맺은 2억2000만원의 채권·채무 관계도 포함됐다. 장녀가 상가 일부를 외조모로부터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해 빌린 돈으로 홍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제기됐던 내용이다.

 당시 홍 후보자는 편법증여 논란이 일자 장녀에게 현금을 증여해 채무관계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지난해 말 현금증여 완료 사실을 알렸다. 이번 재산공개에 장녀의 채무관계가 포함된 것은 재산공개 시점이 증여 시점보다 앞선 11월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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