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 방남관련 긴급의총을 직후 "문 대통령은 김영철 방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영철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주범"이라며 "김영철은 당시 대남 정찰총국 책임자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과 국내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했다"고 방한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김영철이 한국땅을 밟는다면 긴급체포하거나 사살시킬 대상"이라며 "한국당은 이러한 김영철의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김영철이 우리땅을 밟는 것을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 청와대 긴급방문을 통해 김영철의 방남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문 대통령에게 김영철의 폐막식 참석 불허를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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