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육해공 대북제재를 무력화하고, 김여정에게 굽실거리며 3대 세습 독재왕조 정통성까지 떠받들어준 문재인 정권이 이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 부위원장을 맞이하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 우리 선수 기회를 박탈하고, 북한 체제선전장으로 전락시킨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천안함 폭침과 각종 대남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을 단 한 가지 사유가 있다면 그것은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과 그 가족, 고 한주호 준위와 가족, 그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에게 죄상을 자복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굴욕 행보의 정점으로 김영철까지 대한민국을 휘젓게 한다면 무슨 낯으로 우리 장병들에게 나라를 지키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문 대통령은 선택해야 한다. 김영철을 우리 국민 앞에 무릎 꿇리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에게 단 한 뼘도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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