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정은 1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8위 순위결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슈팅 52개 중 50개를 막아냈다. 팀은 0-2로 졌지만, 신소정은 세이브 성공률 96.15%라는 기록을 남겼다.
세라 머리(30) 감독은 "소정은 위대한 선수다. 엄청난 플레이로 수비수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우리 팀에 든든한 존재"라고 칭찬했다.
8일 전 첫 경기에서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주며 0-8로 참패한 '코리아'는 이날 선전했다. 신소정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니 스위스 선수들도 실수를 하고, 기회가 왔다. 상대 선수들의 패턴을 알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경기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신소정은 "개인적으로 스웨덴과 붙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일본을 원하는데, 스웨덴전(0-8)에서 우리 플레이를 못 보여 준 것 같다. 솔직히 8골 차이로 지는 경기는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보여 주고 싶다"고 별렀다.
"매 경기가 너무나 소중하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정말 아쉽다. 최대한 많은 슛을 막아내는 것이 내 역할이기 때문에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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