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은 1점프와 2점프대에서 턴과 점프를 소화하며 빠른 속도로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기량을 모두 보여준 서지원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환하게 웃었다. 올림픽 무대가 조금은 떨렸지만, 홈팬들의 환호로 이를 극복했다.서지원은 "정말 재미있었다. 소치올림픽 때는 정말 떨렸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지금은 정말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원은 "내일 트레이닝이 있어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면서 2차 예선으로 눈길을 돌렸다.
"나 역시 오른쪽 무릎을 다쳐서 여기까지 오는 데 힘들었다. 관절이 조금 안 좋지만 참을만하다. 꼭 결선무대에 올라 더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