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정정 불안 격화…말레섬 '여행유의' 경보

기사등록 2018/02/06 14:34:15

【말레=AP/뉴시스】몰디브 정부군이 5일 말레 시내 주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02.06
【말레=AP/뉴시스】몰디브 정부군이 5일 말레 시내 주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8.02.06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인기 휴양지인 몰디브의 정정불안이 격화되고 있다. 말레섬, 아두섬 등에는 이미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6일 외교부는 '몰디브 비상사태 선포 관련 신변안전 유의 안내' 공지를 통해 "몰디브 정부는 몰디브의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5일부터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수도 말레섬으로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몰디브는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탓에 우리나라 국민 일부도 현재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금 자사 상품을 통해 몰디브에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도 일부 있긴 하다"며 "많은 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몰디브의 정정 불안이 확산되자 국내 외 다른 국가들도 자국민에게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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