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종독감 환자 11만여명…1주일 새 3만여명 증가

기사등록 2018/02/02 03:42:53

【서울=뉴시스】박태홍 기자 =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한파특보를 확대, 강화 발령한 23일 오전 중국 랴오닝 성(遼寧省) 단둥시(丹東市)유원지에서 바라본 단둥시와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 아래 압록강이 꽁꽁 얼어 있다. 2016,01,23. (사진=한국교포 제공)hipth@newsis.com
【서울=뉴시스】박태홍 기자 =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한파특보를 확대, 강화 발령한 23일 오전 중국 랴오닝 성(遼寧省) 단둥시(丹東市)유원지에서 바라본 단둥시와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 아래 압록강이 꽁꽁 얼어 있다. 2016,01,23. (사진=한국교포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에서 신종 독감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 23일 기준 11만여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국제적십자연맹(IFRC)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 기준 8만여명에 비해 3만여명 증가했다. IFRC는 3만7000여 달러를 투입해 예방과 확산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IFRC 아시아 지역사무소의 그웬돌린 팡 사무소장은 31일 ‘VOA’에 23일 기준 북한에서 A형(H1N1) 신종 독감에 걸린 환자가 11만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신종독감이 북한 전역에 확산됐으며, 29%가 평양에서 발생했다고 말하고 감염자의 절반이 17세 미만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 등 4명으로 변함이 없습니다.

 팡 소장은 이어 신종 독감 관련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조선적십자회가 북한 보건성과 매일 만나 논의하고 있으며 IFRC도 북한 내 신종 독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구호 긴급기금 35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현재 예산 승인 절차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당국은 고위험군에 속한 주민과 보건 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종 독감 백신과 치료제 오셀타미비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요청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 등이 방남하는 과정에서 신종독감이 한국에 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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