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피해자·유가족 지원기준 마련

기사등록 2018/01/29 10:25:41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26.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유가족을 위한 지원기준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본부는 또 재난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번 참사 사고와 관련해 복구계획을 함께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환자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 비용 등 진료비와 관련해서는 밀양시에서 지급 보증을 하도록 하는 진료비 지원 기준도 마련했다.

유가족 37명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고 밀양 읍면동과 정부 24에서 토지, 자동차, 세금·금융·연금 정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장례 절차와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장례를 진행한 후 시에서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장례 절차 상담과 공설화장장(관내·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27일 밀양 문화체육회관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심리 회복 지원 활동을 전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합동분향소 내 설치된 심리회복지원센터. 2018.01.28.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대한적십자사가 27일 밀양 문화체육회관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심리 회복 지원 활동을 전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합동분향소 내 설치된 심리회복지원센터. 2018.01.28.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email protected]
또한 피해자와 유가족 심리안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심리지원팀 25명을 파견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방문해 심리안정 상담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1대 1 대응팀을 구성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족이 합의할 때 까지 24시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피해자 법률지원을 위해 법률자문위원(고문변호사 2명, 무료법률상담관 6명, 법률자문위원 3명)을 구성해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합동분향소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세종병원 인근에는 지난 26일부터 새마을협의회와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협의회, 의용소방대, 여상단체협의회 등 26개 단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8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28일 합동분양소가 차려진 밀양 삼문동 삼문문화체육관에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조문객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2018.01.28. alk9935@nwe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8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28일 합동분양소가 차려진 밀양 삼문동 삼문문화체육관에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조문객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2018.01.28. [email protected]
단체 관계자들은  분향소를 찾거나 화재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조문객들에게 음식과 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각종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한 합동분향소에는 이틀째인 28일 자정까지 조문객들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등 5670여 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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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화재 참사 피해자·유가족 지원기준 마련

기사등록 2018/01/29 10:2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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