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D-15, 기업도 뛴다]SK하이닉스, 대회 알리미로 나서…경기 홍보·옥외 광고

기사등록 2018/01/25 18:23:5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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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사로 참여, 인지도 낮은 경기를 홍보하거나 옥외 광고를 설치하는 등 대회 알리미로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반도체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올림픽 후원사로 반도체 부문이 별도로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SK하이닉스 선정 경위는 기술 경쟁력,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수를 결정하면서 성장을 지속, 지난해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가 기간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72단 공정 적용 반도체 양산·초고속 반도체 개발 등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2월부터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한·미·일 연합에 참여하는 등 확장적인 경영을 하고 있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참가 선수들에 대한 지면 광고를 내는 등 간접적인 지원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의 동계 올림픽 관련 지면 광고는 컬링과 봅슬레이,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크로스컨트리 등 인지도가 낮은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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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컬링 광고에는 '컬링엔 치밀하게 계산된 순간이 있다'라는 문구 등과 함께 경기 장면이 담겼다.

 또 컬링 선수 신발의 기능을 설명하고 스톤의 움직임에 과학이 담겼다는 내용 설명 등과 반도체와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광고는 '하프파이프에는 비현실적인 순간이 있다'라는 내용으로 순간이 중요한 경기의 특징이 담겼다.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등 다른 경기에 대한 광고에도 경기의 특징과 공정한 경쟁을 지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는 방식의 활동도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월1일부터 101일 간 2018㎞ 구간으로 진행된 성화 봉송 과정에서 사업장이 있는 청주 지역 53.1㎞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의하면 SK하이닉스 측은 상생이라는 의미를 반영하기 위해 협력사와 지역 봉사단원 등으로 구성된 40여명의 주자를 성화 봉송에 내보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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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측 주자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19일 동안 성화를 옮긴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 건물은 평창 동계올림픽 옥외 광고로도 활용되고 있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공장에는 이번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스키를 타는 그림과 함께 "평창에서 만나요"라는 문구 등이 기재된 홍보물이 붙었다.

 이는 이천 지역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창으로 향하는 경로에 위치했다는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옥외 광고는 평창을 찾는 사람들에게 동계올림픽을 다시 한번 알리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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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5, 기업도 뛴다]SK하이닉스, 대회 알리미로 나서…경기 홍보·옥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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