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은 대형 하수 처리공장의 하수관이 막힌데다 이를 알려주는 컴퓨터 경보시설이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나 시의 하수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하수 범람은 19일 밤부터 시작되었으며 8시간이 지난 20일 새벽에야 한 직원이 이를 중단시켰다고 몬터레이 원 워터( Monterey One Water ) 회사의 폴 시우토 전무는 말했다.
사고 당시 컴퓨터 오류로 수많은 경보장치들이 기술진에게 이를 전달하지 못했으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주 환경 당국은 이에 따라 아름다운 흰 모래사장과 자갈돌 해변으로 유명한 최소 7군데의 해수욕장을 폐쇄했다. 페블비치, 몬터레이, 카멜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반도에 자리한 이 해변들은 산보객과 서핑족들, 관광객으로 평소에는 늘 붐비는 곳이었고 전세계 관광객과 골퍼들이 몰려드는 명소들이다.
낚시, 수영, 수상 스포츠의 명소인 러버스 포인트는 인기 높은 결혼식 장소로도 유명하다.
주 환경국은 21일 샌프란시스코 남쪽 169km 지점까지 해수 샘플을 채취,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22일중에 나온다고 밝혔다.
몬터레이 시도 모든 해수욕장과 해변의 사람들에게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사흘 동안은 바닷물이 몸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질 검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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