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셧다운에 방송 송출 중단했다 재개

기사등록 2018/01/22 11:25:35

美 국방부, 셧다운에 방송 끊었다가 원성으로 재개
매티스 "미국과 동맹국 보호 임무 계속할 것"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영향으로 중단했던 군 방송망(AFN)을 재개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데이너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8개의 AFN 채널 중 뉴스와 스포츠 채널은 계속 가동될 것이다"라며 "국방부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TV 및 라디오 방송을 필수 활동으로 간주하고 계속해서 운영하기로 "고 말했다.

AFN은 해외주둔 미군을 위한 방송으로 뉴스, 연예, 스포츠, 지휘정보 등을 제공한다.

앞서 AFN은 지난 19일 상원의 투표가 부결되자 트위터를 통해 셧다운으로 인해 TV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AFN으로 미식축구리그(NFL)를 시청하던 전 세계 미군과 그의 가족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스포츠 방송이 필수활동은 아니지만 추가 비용이나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송출이 가능하다. 예산 역시 2017 회계연도에 이미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지난 20일 국방부 홈페이지 올린 메모를 통해 셧다운 기간에도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 전 세계 미국의 주요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일 훈련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 선박과 잠수함은 매일 바다에서 운항될 것이고, 비행기도 계속 하늘을 날 것이다. 전투원들은 중동과 아프리카, 남아시아 전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할 것이다"라며 "예비군 훈련은 줄여야 하지만 현역 군인들은 그들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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