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원순의 미세먼지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기사등록 2018/01/18 17:48:15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남경필 경기지사가 18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또다시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이 전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 등에서 "지금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서울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뭘 했느냐"고 지적한 데 따른 반박이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시장님 말씀대로 안전 우선이라면 근거 없는 비난 삼가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는 6세 이하, 65세 이상 '따복마스크' 280만매를 지급하고 모든 어린이집 1만1814곳에 6만2000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발표 시기와 예산 규모를 공개했다.

 이어 남 지사는 "서울시도 무료운행 이틀만 안 하면 할 수 있는 정책이며 경기도 같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금"이라며 "경기도는 이외에도 실질적인 정책을 계속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 지사는 "박 시장님 말씀대로 지금 더 급한 일이 있습니까"라며 "수도권 미세먼지에 한시가 급한 시민의 생명 문제라고 하시면서 대책마련을 위한 3자 긴급정책회동 제안에는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낮에 시간이 없으시면 늦은 밤도 좋고 새벽도 좋습니다. 결정권있는 단체장이 모여 머리를 맞대봅시다"라며 "시민과 도민이 어디 있습니까, 빨리 만나서 국민에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보자"고 거듭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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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박원순의 미세먼지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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