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MB, 정치보복? 뻔뻔하기 이를 데 없어"

기사등록 2018/01/17 17:58:50

최종수정 2018/01/17 18:07:2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정의당은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다스(DAS)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뻔뻔하기가 이를 데 없다"고 맹비난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황은 이전부터 명확했고 이 전 대통령은 권력의 철갑을 입고 의혹의 칼날을 교묘하게 비켜 나갔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말은 바로 해야 할 것이다. 짜 맞추기 수사가 아니라 국민이 끈질기게 요구했던 염원이 이제야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며 "이제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진실이 보내는 시선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곧바로 검찰로 향해 그곳에서 명명백백히 시비를 가려주기 바란다"며 "정치보복을 운운하며 정쟁으로 비화시켜서 이 국면을 빠져나가고 싶겠지만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할 수 있을 거라는 오만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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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MB, 정치보복? 뻔뻔하기 이를 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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