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남자 국가대표선수 대표선서··한국 첫 금메달 후보

기사등록 2018/01/12 17:11:30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국가대표선수 훈련개시식에서 선수대표인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가 선서하고 있다. 진천선수촌에는 동·하계 20개 종목 429명의 선수가 입촌해 훈련 중이다. 2018.01.12. in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인진연 기자 =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국가대표선수 훈련개시식에서 선수대표인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가 선서하고 있다. 진천선수촌에는 동·하계 20개 종목 429명의 선수가 입촌해 훈련 중이다. 2018.01.12. [email protected]
평창 첫 금메달 안길 유력 후보···"1500m 첫 단추 잘 꿸 것"

【진천=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임효준(22·한체대)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표해 2018년 새해 다짐을 했다.

임효준은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31)과 함께 남녀 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했다.

 동·하계 올림픽에서 대표적 효자 노릇을 해 온 두 종목 선수가 선서자로 나서 평창 올림픽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임효준은 "갑작스럽게 선서를 하게 돼 부담스럽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표해 개시식에서 선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양궁은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도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26개 금메달 중 21개를 책임졌다.

 그러나 2014 소치 대회 때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여자 쇼트트랙과 달리 남자는 노메달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도 여자팀에 비해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근 에이스로 급부상한 임효준을 중심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임효준은 평창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꼽힌다.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이 개막 이튿날인 2월10일 열리기 때문이다.

임효준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차 월드컵에서 1500m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대표팀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5000m 계주에서는 메달 색을 결정지을 최종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임효준은 "일단은 다 같이 하는 5000m 계주를 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도 "1500m가 첫 종목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훈련 개시식을 하니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더 크게 다가온다. 올림픽 메달이 목표였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며 "이제 개막이 28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몸 상태를 100%로 끌어 올려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임효준, 쇼트트랙
【서울=뉴시스】 임효준,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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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남자 국가대표선수 대표선서··한국 첫 금메달 후보

기사등록 2018/01/12 17:11: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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