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남북 핫라인 복원 환영…대화는 항상 긍정적"

기사등록 2018/01/04 05:48:52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남북간 통신 채널 복원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양측이 대화를 갖는 것은 항상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화 채널 복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크 대변인은 또 "유엔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강화된 외교적 노력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남북 대화 재개에 환영 입장을 밝힌 것은 미국의 분위기와 대조된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그들이 원하는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그들이 보유한 핵무기를 금지하기로 합의할 때까지 그것(대화)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의향을 밝히면서 우리 측은 북한에 고위급 회담과 통신채널 복원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중단됐던 판문점 연락 채널을 23개월 만에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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