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 재개 신속 보도

기사등록 2018/01/03 18:30:42

【서울=뉴시스】3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각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조선중앙 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2018.01.03.(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각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조선중앙 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2018.01.03.(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이 3일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신속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NHK는 이날 오후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 방송을 통해 2016년 2월 이후 중단된 판문점 연락채널을 재개할 것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측 대표단 파견 등에 관한 고위급 당국자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
 
 리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남북 대화 재개를 서두를 것을 지시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남측과 연계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2016년 2월 이후 끊긴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우리(북한)는 대표단 파견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HK는 리 위원장의 성명 내용을 자세히 전하며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고 해석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재개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평창 올림픽의 북측 대표단 파견 등을 다룰 고위급 당국자 회담 개최를 제안한 데 따른 조치"라며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에 의지적인 자세를 재차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다만 통신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2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지통신은 "한국은 오는 2월 평창 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참가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는데, 남북 연락 채널 재개가 이 회담의 실현이나 대화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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