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은, 평창 올림픽에 참가 전향적"..."남북 개선에 의욕"

기사등록 2018/01/01 11:22:41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18년 새해를 맞아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01.01.(사진=조선중앙TV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2018년 새해를 맞아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01.01.(사진=조선중앙TV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일본 언론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월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NHK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국정운영을 밝히는 연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남북한 쌍방 당국이 즉각 만날 수 있다"고 화해적인 태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지(時事)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도발로 긴장이 높아진 남북 간에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지적했다.

교도 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향이 있다고 표명하면서 남북 관계의 개선에 의욕을 표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언론은 김정은이 핵탄두와 미사일 양산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하고 핵탄두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의 실전 배치를 지시한 것에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NHK는 김정은이 "미국 본토가 핵공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공격 버튼이 내 사무실 책상위에 언제라도 올려져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위협하면서 압력에는 굴복하지 않을 자세를 노골화했다고 소개했다.

지지 통신은 김정은이 "작년 당과 인민의 특별한 성과는 국가 핵무력이라는 역사적 대업을 성취한 것"이라고 거듭 선언했지만 핵탄두의 소형화와 대기권 재돌입 등과 관련한 기술 획득을 확인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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