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지도자들이 국민의 富 훔쳐 테러 지원" 트윗

기사등록 2018/01/01 09:43:20

【테헤란=AP/뉴시스】 30일 이란 수도 테헤란 대학교 내에서 대학생들이 경찰의 제지 속에 정부 비판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 통신이 개인 촬영자에게 입수한 사진이다. 2017. 12. 31.
【테헤란=AP/뉴시스】 30일 이란 수도 테헤란 대학교 내에서 대학생들이 경찰의 제지 속에 정부 비판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AP 통신이 개인 촬영자에게 입수한 사진이다. 2017. 12. 3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란 국민들이 드디어 자신의 돈과 부가 어떻게 도난 당해 테러리즘에 탕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현명해졌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서 큰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이 (자신의 돈과 부가 도난 당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트윗을 올렸다. 또 "미국은 (이란 정부의) 인권침해를 매우 면밀하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SNS 접속을 제한하려고 하는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매 시간마다 수없이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테러 지원 넘버 원 국가인 이란이 이제 평화적인 시위대가 소통할 수없도록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다. 좋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월 30일에도 트위터에 "이란 정권의 부패와 국가의 부로 해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데 신물난 국민들이 평화로운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란 정부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 등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는 이란의 선량한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면서 "이란 지도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의 엄청난 군사력 이외에 바로 국민"이라면 "억압적 체제는 영원할 수 없다. 이란 국민이 선택에 직면하게 될 날이 온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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