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국과 관계 중요시···중·한 관계 발전 희망"

기사등록 2017/12/14 19:46:29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중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중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베이징(중국)=뉴시스】김태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는 문 대통령과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측의 이익을 심화시켜 양자 관계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나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번에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금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 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상호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어제 난징대학살을 추모하는 기념일이었는데, 한국에서 그 행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주중대사를 참석시켜 준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며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서로 협력해서 발전 시킬 수 있다. 올림픽 조직과 준비·중계 등 스포츠협력을 강화할 수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의 평화 수호와 공동발전을 촉진하는 면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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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국과 관계 중요시···중·한 관계 발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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