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北과 군사충돌 피할 마지막 최선 기회에 직면"

기사등록 2017/12/13 10:53:47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정례 기자회견 중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11.03
  맥매스터 "北에 정제된 연료 전달시 마지막 운송 될 것"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북한과 군사충돌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영국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 주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참모인 마크 세드윌 국가안보보좌관도 참석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질서를 약화시켰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특히 중국이 "경제적 침략"을 감행했다고 일갈하면서도 중국이 북한과의 분쟁을 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뛰어넘어 군사분쟁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부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서 "이 문제의 해결은 (미중)양측 모두의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오래된 언어지만, 그것은 북미간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체제변화는 "우리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특히 북한으로 밀수품을 운반하는 해운회사들은 "마지막 운송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엔 제재가 북한이 원하는 정제된 연료 등에 대한 운송 중단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정제된 연료제품이 선박에서 선박으로 운송되는 것을 꽤 많이 보았다"면서 "그 같은 운송을 하는 선박회사들은 가장 치명적인 경제적 결과와 제재에 직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그것이 마지막 운송이 되리라는 점을 통보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세드윌 보좌관도 "미 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유럽 대륙에도 도달할 수 있다"며 "이것은 미국 또는 중국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이를 해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우리는 미 지도하에서 그 일을 하기 위해 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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