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감독(84)이 42년 전인 1975년 10세 여아에게 치근거린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공소 시효가 지나 이 사건만으로 폴란스키를 처벌할 수는 없지만 조사를 통해 얻어진 증거가 다른 사건에서 폴란스키 감독을 처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란스키는 13살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1978년 프랑스로 도피했다.
마리앤 버나드는 지난 10월 SNS에 자신이 10세였던 1975년 폴란스키가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사진 촬영해야 한다고 강요하며 치근거렸다고 주장했다.
폴란스키 감독의 변호인은 조사를 통해 이러한 비난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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