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안당국 등에 따르면 귀순 병사 오씨는 오는 14일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재 오씨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수준으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들어 간 수치가 정상화되면 군 병원으로 옮겨질 계획이었다. 오씨는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아주대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오씨가 군 병원으로 옮겨지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귀순 배경 등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기무사령부 등이 참여한 합동심문이 이뤄진다.
앞서 오씨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군 당국에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합동심문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었다.
지난달 13일 오후 3시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복부와 우측 골판, 양팔 다리 등 5곳 이상에 총격을 당한 오씨는 같은 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두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은 오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부터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 의식을 되찾은 오씨는 심리 치료를 병행하다가 같은 달 2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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