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율 낮은 원인 묻자 "제3당 둘로 쪼개져있어"

기사등록 2017/12/11 13:09:33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1일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 회의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2.11sds4968@newsis.com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1일 국민의당 제40차 최고위원회 회의가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넘긴 상황에서도 당 지지율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제3지대 정당 지지율이 둘로 쪼개져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당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말하면서도 국민의당과 함께 제3지대 정당으로 꼽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

 안 대표는 11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지율이 낮은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안 대표는 "(당 지지율이 낮은 것에는) 세 가지 주요한 원인이 있다"며 "첫째로 문재인 정부 취임 초기여서 그렇다. 역대 정부를 보면 출범 반년 정도 지났을 때 야당 지지율이 거의 바닥이었다. 이번에도 예외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둘째로 예전 정부 출범과 달리 제3지대 정당이 둘로 쪼개져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희가 더욱 힘들다"며 "셋째는 당내 이견이 여과 없이 표출되면서 국민들이 다시 시선을 주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첫째 부분은 당에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둘째, 셋째 부분은 나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제3지대 정당이 나뉘어있어 제가 연대 또는 통합을 말한 게 저 나름대로의 대안이었다. 당내 이견이 여과 없이 표출되는데 대해선 제가 노력해 중진들과 열심히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전체가 알려지기보다는 부분만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당 지지율 하락은 당내 분란 때문이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오해라 말씀드린다. 당 지지율 하락 요인 부분은 제가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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