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추가제재…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강화 기여"

기사등록 2017/12/11 11:14:47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7.10.2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2017.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11일 정부의 추가 대북 독자제재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 하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거래활동 차단을 위해서 11일부로 북한단체 20개와 개인 1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북한 단체 20개와 개인 1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백 대변인은 "해당 단체와 개인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또는 제재대상 품목 불법거래 등에 관여를 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북한의 불법자금원을 차단하고 해당 단체, 개인과의 거래 위험성을 국내·국제사회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대북제재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냄으로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제재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는 그간 5·24 조치 등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를 취해 왔었다"며 "추가적으로 실효적인 제재를 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삼지연을 방문한 것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삼지연을 방문한 것은 여러 차례 있었다"며 "북한이 이를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유공자 축하 퍼레이드와 함께 대외적으로 보도하면서 군중집회 등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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