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북한 나와라···1승3무14패는 과거일뿐

기사등록 2017/12/10 17:09:20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한채린이 2대2 동점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7.12.08. park7691@newsis.com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한채린이 2대2 동점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17.12.08. [email protected]
한국, 북한에 상대 전적 1승3무14패로 열세
4월 평양 원정 무승부, 자신감 앞세워 승리 도전
한채린·이민아 출격 대기

【도쿄=뉴시스】 황보현 기자 = 일본전 패배를 뒤로하고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10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북한을 상대한다.

지난 8일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3-2로 아쉽게 패한 여자대표팀은 강력한 우승후보 북한을 맞아 총력전에 나선다.한국에서 열린 2005년 대회 이후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 어렵게 됐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의 혼전에 기대야 한다.

 북한과는 8개월 만의 맞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B조 1위(3승1무)로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역대전적 1승3무14패를 기록중이다. 동아시안컵에서도 총 4번을 붙어 겨우 1승(3패)을 챙긴 것이 전부다.

마지막 승리는 2005년 대회다. 대표팀은 당시 박은정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12년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일본전에 이어 북한전까지 패한다면 대회 우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골을 터뜨린 한채린(위덕대)과 멀티플레이어 조소현(인천현대제철),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 이민아(인천현대제철)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소현이 패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12.08. park7691@newsis.com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일본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조소현이 패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12.08. [email protected]

북한은 첫 경기인 중국전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특히 멀티골을 기록한 김윤미는 174㎝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살려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올해의 AFC 여자 유망주상을 받은 승향심도 김윤미와 찰떡궁합을 보이면서 북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중국 대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 김윤미가 두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7.12.08. park7691@newsis.com
【지바(일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오후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중국 대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 김윤미가 두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7.12.08. [email protected]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북한 여자대표팀은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평양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뤄낸 자신감을 앞세워 이번만큼은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4월 북한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 하지만 경기를 해봤기에 나와 선수들 모두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다. 부임 후 아직까지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이겨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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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북한 나와라···1승3무14패는 과거일뿐

기사등록 2017/12/10 17:09: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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