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경기도, 준공영제 협약 강행하면 불참"

기사등록 2017/12/08 16:29:01

【군포=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11차 정기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경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김윤식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시흥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2.21. ppljs@newsis.com
【군포=뉴시스】이정선 기자 =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11차 정기회의가 열린 21일 오전 경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김윤식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시흥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2.21.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이종일 기자 = 김윤식(시흥시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이 "경기도가 14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을 강행하면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 회장은 광역버스가 지나는 도내 시·군 단체장 23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로부터 이달 14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식을 개최한다는 문서가 왔다"면서 "사전에 시장·군수와 두 차례 준공영제를 논의해 도와 도의회에 전달했는데, 아무런 회신도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체결 일정을 통보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5일, 이달 3일 두 차례 시장·군수와 논의한 결관인 ▲그동안 제기한 문제 대책 제시 ▲준공영제 시행 않는 나머지 광역버스 노선 대책 ▲시내버스(시내일반·시내좌석) 준공영제 추진 시기 및 방법 제시 ▲4자 협의체 회의 소집 등을 이달 4일 도와 도의회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4자 협의체와 실무협의체에서 충분히 논의 후에 협약체결 여부와 일정을 협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만약 (도가) 14일 협약 체결을 강행한다면 시흥시는 불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군수도 협의회 차원에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7일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광역버스가 지나는 시흥시 등 22개 시·군에 이달 14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을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당일 오후 3시 도청 상황실에서 협약한 뒤 내년 3월부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는 내용으로, 준공영제에 반대했던 성남시와 고양시는 대상에서 뺐다.

 도 관계자는 "준공영제 방안을 보완해 다음 주 초 회신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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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경기도, 준공영제 협약 강행하면 불참"

기사등록 2017/12/08 16:29: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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