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던 기초연금의 지급시기를 9월로 연기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이에따라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내년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르게 됐다. 정부안 '2021년 30만원' 인상은 확정되지 않았다. 기초연금 제도는 지난 2014년 7월 어르신 노후소득을 보장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약 475만명이 매월 20만6050원 수준의 연금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복지부는 내년 기초연금액 인상되면 노인빈곤율이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초연금 인상에 따르면 추가소요 재정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조9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수급자수도 지난해 475만명에서 내년 516만6000명, 2021년 598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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