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5형 외형 공개…2단 엔진 바뀐 것 확연해

기사등록 2017/11/30 09:24:20

【서울=뉴시스】북한이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사진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30일 공개됐다. 2017.11.3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이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사진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30일 공개됐다. 2017.11.3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8축→9축 신형 이동식 발사차량도 확인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탄도미사일 사진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30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사된 화성-15형은 지난 7월 발사한 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4형과 비교해 상층부에 있는 2단 엔진이 바뀐 모습이 가장 눈에 띤다.

 화성-14형의 2단 엔진 부분은 1단 엔진보다 직경이 작았지만, 화성-15형은 1단 엔진 직경과 거의 동일한 직경을 가져 1단과 2단 엔진이 마치 한 개로 이뤄진 것처럼 보인다.

 또 화성-14형은 끝이 뾰족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화성-15형 외형은 끝이 14형에 비해 둥근 모습을 띤다.

【서울=뉴시스】북한이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사진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30일 공개됐다. 2017.11.3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이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5형 사진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30일 공개됐다. 2017.11.3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김동엽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화성-14형과 비교해 화성-15형은 2단의 직경이 더 커져 1단부 직경과 동일해져 일자로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2단을 새롭게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북한이 발표한 비추진력이 높은 발동기가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비추진력은 얼마나 빨리 적은 양으로 많은 추진력을 만들어 내느냐인데 2단이 액체인지 고체인지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며 "2단이 직경이 커진 만큼 탄두의 형태도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인 29일 "중간비행구간 자세조종 및 속도교정에 의한 명중성, 추진력벡토르조종을 실현할 대출력 발동기와 비추진력이 높은 발동기의 동작 정확성이 확증됐다"며 "그에 따른 유도 및 안정화체계설계의 정확성이 검증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화성-15형의 신형 이동식 발사대 모습도 공개됐다. 신형 이동식 발사대(TEL) 차량은 바퀴가 한 면에 9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발사한 화성-14형의 궤도차량은 바퀴가 한 면에 8개였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은 29일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북한 대륙탄도미사일 화성-14형·화성-15형 비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북한은 29일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북한 대륙탄도미사일 화성-14형·화성-15형 비교. [email protected]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완성한 9축자행발사대차의 기동 및 권양능력과 발사계통에 대한 동작믿음성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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