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미사일 다탄두 아닌 다단식…여러 개로 분리 "

기사등록 2017/11/29 10:49:37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북한이 2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다단식(多段式)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NHK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앞서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복수의 탄두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개로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부터 다탄두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도쿄=AP/뉴시스】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2017.11.29.
【도쿄=AP/뉴시스】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2017.11.29.


 그러나 오노데라는 당시 질문이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면서 "(다탄두가 아니라) 다단식"이라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단식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계속해서 분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기준이 되는 5500㎞를 "훨씬 넘는다"면서, 그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역대 최장 사거리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일본 정부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파괴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오노데라는 "일본의 영토·영해에 낙하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자위대법에 근거해 파괴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탄도미사일이 평안남도 평성 인근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평양과 가까운 곳이지만 (북한은) 여러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더해 오노데라는 "거리로 보면 당연히 ICBM일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이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성했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아베 (신조) 총리도 'ICBM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이날 오전 3시 18분 평안남도 평성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은 1000여㎞를 비행한 후 오전 4시 11분께 아오모리(青森)현 서쪽에서 약 2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4000㎞를 크게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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