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 밤중 미사일 발사 이유?…미 전문가 "실전 테스트"

기사등록 2017/11/29 09:23:32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한이 29일 새벽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한밤 중인 29일 새벽 3시 17분에 미사일을 쏜 이유에 대해 "실전 테스트"란 지적이 나왔다.

 예일법대와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전문가인 마이라 랩-후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야간 발사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실제작전 상황 하에서(launch under operational conditions) 발사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미사일 생존력이 대폭 늘었다"고 지적했다. "발사대에 장착되기 전 미사일을 타격할 수있다고 (미국이 북한에) 위협을 가할 수가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하지만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르쿠스 쉴러 박사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실전 단계'라기 보다는 여전히 테스트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북한인들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진지하다면 하루의 여러 시간대, 그리고 여러가지 기상상황에서 발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아직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있어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며 "북한인들이 워싱턴DC를 타격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미사일)으로 전쟁을 벌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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