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③]호텔업계, 겨울 패키지…"난 다르게 즐긴다"

기사등록 2017/11/24 06:00:00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11월부터 평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호텔가는 겨울 패키지 준비에 분주하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다양한 체험 혜택을 늘렸다는 데 있다.

 이는 최근 고객들이 호텔을 선택하는 데 있어 더이상 객실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데 있다. 최근 고객들은 호텔에서 색다른 경험을 원하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오는 12월1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아이스링크 이용혜택이 포함된 윈터 원더랜드 겨울 패키지를 판매한다. 약 300평 규모의 야외 아이스링크엔 수천개의 꼬마전구가 설치 돼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산타 빌리지 패키지를 선보인다. 산타클로스가 직접 객실에 스페셜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기념 사진 촬영 기회를 준다. 이밖에 산타클로스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추가 증정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30일까지 프로포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너 코스 외에 돔 페리뇽 샴페인 1병, 살바토레 페라가모 향수, 프로포즈용 꽃다발, 케이크까지 최고의 프로포즈를 위해 완벽하게 구성됐다. 사전 요청 시엔 반지를 숨길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도 무료로 준비해 준다.

 지리산 여행과 유명 관광지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도 있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은 12월31일까지 하동 관광 패키지를 선보인다. 노블형 객실(21평형) 1박 외에도 쌍계사 입장권(2매), 최참판댁 입장권(2매), 아메리카노 2잔(카페라운지 1F)을 받을 수 있다. 겨울 트레킹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호텔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공략도 중요하지만 내국인 유치를 놓쳐선 안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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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1/24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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