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화 통한 한반도 비핵화…한중 관계 조속한 정상화"

기사등록 2017/11/23 14:23:23

【베이징=AP/뉴시스】강경화 외교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2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2017.11.23.
【베이징=AP/뉴시스】강경화 외교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2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2017.11.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 외교부는 22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한중 관계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왕이(王毅)중국 외교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중이 대화와 안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압박과 제재는 목적이 아니며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변하지 않는 이웃으로 양국 관계 발전은 양국민 모두의 염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중 관계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참여, 한미일 3국 군사동맹 추진 등을 중단해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사드 문제를 풀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교 25주년 만에 한중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고위급 인사 교류 활성화 등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위급 접촉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비전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소통을 강화하자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제휴를 통해 역내 경제 통합 촉진을 위한 협력을 계속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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