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잘못 찾아' 울상짓던 경기북부 수험생 6명 도운 경찰

기사등록 2017/11/23 11:18:04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3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7.11.23. lkh@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3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17.11.23.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23일 새벽부터 수험표를 두고 오거나 시험장소를 잘못 찾아가는 등 어려움에 처한 수험생을 돕는 경찰, 소방관들의 움직임이 예년처럼 또 한번 반복됐다.

 이들의 빠른 대처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다행히 시험을 보지 못하는 등의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다.

 수험생 A양은 이날 오전 6시21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독서실에 신분증을 두고 왔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수험생과 함께 독서실을 서둘러 찾았으나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경찰이 건물 경비원을 수소문해 찾아가 비상키를 이용, 독서실 문을 열고 신분증을 찾아 시험을 볼 수 있었다.

 B군은 어머니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차가 고장이 나 경찰에 도움을 받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C군은 시험시간이 10분 남은 긴박한 순간에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 사거리에서 12km 떨어진 가좌고등학교까지 늦을 거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C군을 태운 경찰은 입실 마감시간 직전인 9분 만에 달려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경찰관과 협력단체 등 총 758명과 순찰차, 모범택시 등 356대의 차량을 투입해 시험장을 잘못 찾은 6명과 수험표 찾아주기 1명 등 모두 84명의 수험생에게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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