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한국, 사드 관련 실질적인 노력해야"

기사등록 2017/11/22 18:07:34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방중 준비 등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강 장관은 2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방중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7.11.21. taehoonlim@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방중 준비 등을 위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강 장관은 22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방중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2017.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강경화 외교 장관의 방중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방중 일정에서 중국 측과 사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지’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이 실질적인 노력으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중국과 함께 한·중 양국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사드 한국 배치와 연관된 중국의 입장이 일관되며 변함이 없다”면서 “얼마 전 한·중 양국은 사드 문제를 '단계적 처리'하는데 일련의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필리핀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회담 후 중국 외교부가 발표문에서 언급한 사드의 '단계적 처리’를 다시 한 번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단계적 처리’에 대해 “10·31 합의는 1단계, 사드 철수가 최종 단계”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강 장관은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과 오찬을 함께 했고, 오후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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