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중국행 타이밍 절묘, 쑹타오 방북 결과 핵심 의제" 디플로맷

기사등록 2017/11/21 09:35:20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동북아 평화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1.1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동북아 평화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7.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외교전문매체 '더 디플로맷'은 21일(현지시간) 쑹타오가 중국 특사로 북한을 다녀오자마자 강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며, 강 장관의 방중 타이밍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강 장관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이튿 날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쑹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서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디플로맷은  쑹 부장이 북한에서 어떤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든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의를 핵심 의제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쑹 부장은 방북 기간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등을 만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여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중국은 쑹 부장 파견과 관련해 제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결과를 브리핑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쑹 부장의 방북이 북핵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쑹 부장이 북한에서 "양당과 양국 관계, 한반도 이슈 등 다른 공통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당 내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장관급 인사의 방북은 2015년 10월 류윈산(劉雲山)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래 쑹 부장이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물론 북한 역시 쑹 부장이 김정은을 만났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디플로맷은 쑹 부장의 방북에 관한 신화통신의 담담한 어조는 과거 류윈산 때와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시 류윈산은 김정을 면담한 것은 물론 양국 친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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