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남 "아버지와 매티스, 북한 문제 놓고 게임 안해"

기사등록 2017/11/20 10:54: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용 응접실에서 연설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7.11.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용 응접실에서 연설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7.11.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33)은 19일(현지시간) 아버지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를 놓고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릭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의 한반도 해역 파견에 관해 "한반도 근처에 항공모함 3~4척을 배치한 건 이 나라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에릭은 "또한 우리가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알겠지만 아버지는 장난을 하는 게 아니다. 매티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매티스 장관은 이 나라와 자유 세계를 광기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지극히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자신의 취임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자 대북 군사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화염과 분노' 등의 강도 높은 표현으로 북한을 비난했다.

 이에 한반도 전쟁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 정계에서는 미 대통령이자 최고사령관으로서 트럼프가 보유한 핵무기 사용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아시아 순방 기간에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북 압박 강화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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