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유럽매체 더 로컬에 따르면 독일 지역 법원은 전날 '요코 모노'가 허가 없이 요코 여사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 맞으므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술집은 1998년 함부르크에 문을 열었고 지난 19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영업했다. 하지만 요코 여사가 올해 7월 성명권 침해를 이유로 느닷없이 이 곳을 고소했다.
요코 모노 측은 도시 내 다른 장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존 레몬'(John Lemon) 술집에 대해선 아무런 소송도 제기되지 않았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수년간 사용한 명칭을 그대로 쓸 수 있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법원은 그러나 요코 모노라는 이름은 요코 여사의 이름과 매우 유사해 사람들이 둘 사이 연관성이 있다고 느끼기 충분하다며 요코 여사 손을 들어줬다.
요코 모노 측은 소송이 제기된 후 '요코' 부분을 장막으로 가린 채 운영해 왔다. 이 술집은 앞으로도 계속 '모노'라는 이름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술집 측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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