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성화는 제주를 비롯해 부산 등 경상남도를 거쳐 이날 오전 광양에 입성했다.
75명의 주자가 참여해 광양읍을 지나 진월면, 중마동, 광영동 등 6개 구간, 64.9㎞를 질주했다.
또 세계 유일의 철 봉수대가 있고 광양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구봉산 정상에 올라 광양 전지역을 성화의 불꽃으로 채웠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했다.
비인기 종목인 컬링을 알리고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성화봉송에 참여한 전남지역 컬링 대표 선수를 비롯해 곧 태어날 아이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예비 아빠도 봉송에 참여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안토니오 봄파르트도 행사에 참여해 성화를 이어 받기도 했다.
성화봉송은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23일 예정된 담양과 곡성지역 성화봉송은 2018대학수학능력시험과 겹쳐 27일로 연기됐으며 '찾아가는 성화봉송'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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