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추미애, 한중관계 언급 "체제 다른 나라에 끌려가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17/11/17 17:36:40

【뉴욕=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16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photo@newsis.com
【뉴욕=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존스 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1.16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email protected]
   "폴 라이언, 한국이 중국으로 끌려가지 않을 거라 언급"
  "한국 핵무장? 美 지도자들, 핵우산으로 지키고 있다해"

【뉴욕=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현지시각) 최근 한중관계와 관련해 "민주주의 체계와 달리하는 나라에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도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열린 '뉴욕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주권재민, 민주주의를 무시하거나 밟는 잘못된 지도자는 축출해내는 '피플 파워'가 있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체제를 달리하는 어떤 누구와도 우리는 손잡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주권재민의 원칙은 확고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추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공화당 의회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면담 사실을 소개하며 그가 "우리는 한국이 중국으로 끌려간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과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임을 다시 한 번 신념으로 믿는다고 확언했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추 대표는 이어 "한미동맹의 가장 핵심은 무엇보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가치 동맹을 더 높이기 위해 앞으로 두 나라간 사소한 문제에 매달리거나 집착하지 말고 보다 큰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조야(朝野·정부와 민간)의 관계자에게 누누이 말했고, 그분들도 크게 공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야당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제가 만난 어느 의회 지도자도 미국의 핵우산이 한미동맹을 통해서 튼튼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추 대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터프한 대통령 같았는데, 대한민국에 와서는 배려심 깊은 모습도 보였다"며 "최근에는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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