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지진 피해지역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기사등록 2017/11/16 16:38:27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진으로 피해당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2017.11.16. wjr@newsis.com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진으로 피해당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2017.11.16. [email protected]
   임시 거주시설, LH 공사 주도로 준비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포항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합당하냐는 논의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16일) 중에 40억원을 일단 집행하겠다"며 "관계장관회에서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를 했고, 결정을 하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지와 관련해 "아파트가 손상을 많이 입어 다시 입주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다"며 "그런 급한 사정이 있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 거주시설을 LH공사 주도로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아울러 "포항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결코 포항 시민을 외롭게,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나와 포항여고와 대성아파트 등 건물 피해가 발생한 곳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임시거주 시설의 조속한 마련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오늘부터 (임시거주시설 수요조사를) 하고, LH가 매입해둔 집이나 빌릴 수 있는 집을 조사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시거주 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며 "많이 참아주고, 질서를 지켜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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