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쑹타오, 방북기간 양국·양당 공동 관심사 논의"

기사등록 2017/11/15 17:55: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해 북중 양국 및 중국공산당과 북한노동당 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쑹 부장은 시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중국공산당 19차 전체대표대회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북한 측과 양국, 양당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회 상황에 대해 상호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중국공산당, 북한 노동당 등 사회주의 국가 정당들이 교류하면서 다년간 지켜 온 관례”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이후 2개월째 무력 도발을 중단하고 있는 것과 쑹 부장의 방북이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겅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기본 입장만 되풀이 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은 중국의 한반도 문제 해결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관련국들도 이를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쑹 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한전문가인 쑨싱제 지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북핵 관련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특사 파견은 북중 관계 개선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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