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남 北 대사,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 보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상에서 훈련을 펼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핵 전쟁 장비를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 대사는 미국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핵전쟁 장비를 들여와 전쟁연습을 하면서 미쳐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12일 USS 로널드 레이건함(CVN 76),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 71), USS 니미츠함(CVN 68) 등 미 핵항모 3척이 12일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 내로 진입해 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 해군 항모 3척과 이지스함 11척,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2척, 구축함 1척, 호위함 4척 등 7척이 훈련에 참가했다.
작전반경이 수천㎞ 달하는 항모 3척이 한꺼번에 훈련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괌 근해에서 행했던 '불굴의 방패'(Valiant Shield) 훈련 이후 항모 3척이 합동훈련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모 1척에는 통상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C),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시호크 대잠헬기(SH/HH-60) 등 항공기 70~80여 대가 탑재돼 있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항공기는 200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핵항모 1척의 화력이 어지간한 중소국가 공군력과 맞먹는다고 평가되는 만큼,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상에서 훈련을 펼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유엔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핵 전쟁 장비를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 대사는 미국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 핵전쟁 장비를 들여와 전쟁연습을 하면서 미쳐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12일 USS 로널드 레이건함(CVN 76),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 71), USS 니미츠함(CVN 68) 등 미 핵항모 3척이 12일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 내로 진입해 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 해군 항모 3척과 이지스함 11척,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2척, 구축함 1척, 호위함 4척 등 7척이 훈련에 참가했다.
작전반경이 수천㎞ 달하는 항모 3척이 한꺼번에 훈련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괌 근해에서 행했던 '불굴의 방패'(Valiant Shield) 훈련 이후 항모 3척이 합동훈련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모 1척에는 통상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C),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시호크 대잠헬기(SH/HH-60) 등 항공기 70~80여 대가 탑재돼 있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항공기는 200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핵항모 1척의 화력이 어지간한 중소국가 공군력과 맞먹는다고 평가되는 만큼,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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