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25년만의 국빈방한···캠프 험프리스에서 첫 일정

기사등록 2017/11/07 13:49:09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1.07.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트럼프 만나
 트럼프, 용산 거쳐 靑 방문 예정…환영식→정상회담→만찬 順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낮 12시18분께 전용기 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낮 12시33분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면서 1박2일간 국빈방한 일정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앞서 이날 오전 2박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산 공군기지에 안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駐)미국 대사 내외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전용헬기 '마린 원'을 이용해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 험프리스 도착 5분 전에 먼저 도착해 맞이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미군의 상징적인 곳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캠프 험프리스로 초청했고,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평택을 찾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 격려오찬을 한 뒤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브리핑을 듣는 동안 청와대로 돌아와 공식환영식 준비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서의 첫 방한일정을 소화한 뒤 헬기편으로 용산의 미군기지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전용차량으로 환승, 청와대로 향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 도착하면 본관에서 영접할 예정이다. 공식환영식의 시작이다. 공식 환영식에는 장병·군악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후 한·미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과 9월 각각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후 이번이 세 번째다.

 확대정상회담 뒤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녹지원을 함께 산책하는 친교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두 나라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낮 12시18분께 전용기를 통해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전용헬기를 이용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 격려오찬에 참석한다. 합동정세 브리핑을 들은 뒤 용산에서 전용차량으로 환승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낮 12시18분께 전용기를 통해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전용헬기를 이용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함께 한·미 양국 군 장병 격려오찬에 참석한다. 합동정세 브리핑을 들은 뒤 용산에서 전용차량으로 환승해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email protected]
공식 국빈만찬과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국빈 만찬에는 우리 측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낙연 국무총리·김명수 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10여명, 국회 부의장 등 정계 인사 10여명,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주한미국인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특별보좌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 50여명 등이 참석한다.
 
 만찬은 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참석자들과의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으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미국 국가에 이은 애국가 연주, 문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만찬, 공연 관람, 전송의 순서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8일 국회를 찾아 연설하고 국립현충원 헌화를 끝으로 방한일정을 마무리 하고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국을 처음 찾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국빈방문 자격으로 초청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1992년 1월5일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만이다. 미국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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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25년만의 국빈방한···캠프 험프리스에서 첫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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