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김태형 감독 "KS 3연패 도전"…김기태 감독 "우승 준비됐다"

기사등록 2017/10/24 17:05:39

최종수정 2017/10/24 17:06:22

【광주=뉴시스】박주성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사회자의 포즈 요청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포즈를 취하자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2017.10.24. park7691@newsis.com
【광주=뉴시스】박주성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사회자의 포즈 요청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포즈를 취하자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바라보고 있다. 2017.10.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준비 잘 됐다. 좋은 경기 될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4일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두산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1위인 KIA는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꿈꾼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KIA의 미디어데이 같다. 두산 팬이 너무 없다. 너무 편파적이다"며 "두산 팬은 방송을 보고 계실것이라 믿는다. 3연패를 위해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잔치에서 두 팀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시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다.

 김기태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웃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차전 선발투수로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KIA는 20투수 헥터 노에시를 투입한다.

 김태형 감독은 "당연히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니퍼트"라고 말했고, 김기태 감독은 "헥터와 양현종 모두 에이스다. 키순으로 1선발을 정했다"며 웃었다.

 양팀 사령탑은 자신의 팀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가 나은 점은 경험이다. KIA보다 한국시리즈를 두 번 더 했다는 경험이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기태 감독은 "두산은 작년, 재작년 우승한 팀이다. 이런 팀과 한국시리즈에서 붙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강한 점, 부족한 점을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겨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기태 감독은 경계해야할 선수로 플레이오프에서 '미친' 타격감을 선보인 두산 오재일을 꼽았다. 동시에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기태 감독은 "오재일은 대단한 활약을 했다. 오재일의 타격감이 3일 정도 쉬면서 조금 떨어지지 않았을까"라며 "우리 팀에서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형우, 이명기는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 경기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KIA는 양현종, 헥터 원투펀치가 좋고 야수들도 좋다. KIA 타선 1번부터 9번까지 다 좋다"며 "투수들이 편안하고, 자신있게 공을 던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선발진에 대해서 "우리 선발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실점을 많이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다를 수 있다. 선발은 그대로 갈 것이다. 중간에 길게 던질 선수로는 함덕주, 김승회, 이현승 등 준비돼 있다"며 "김재호는 연습할 때 특별히 안 좋은 부분이 없었다. 선발로 나갈 수 있을 지 체크해보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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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김태형 감독 "KS 3연패 도전"…김기태 감독 "우승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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