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전문가 "북한, 전례없는 위협에 직면"

기사등록 2017/10/18 17:42:59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을 시찰하고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2017.09.03. (사진=조선중앙TV 캡쳐)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을 시찰하고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2017.09.03. (사진=조선중앙TV 캡쳐)[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이 안팎으로 전례없는 위협에 직면에 있다고 중국의 전문가가 지적했다.

 17일 중국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정지융(鄭繼永) 교수는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북한 안보 환경은 전례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는데 외부 환경은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고, 북한과 다른 국가 간의 경제적 유대 관계와 인적 교류는 모두 단절됐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수년 동안 지속돼 온 제재로 북한은 군사적 측면에서도 낙후돼 있다"면서 "북한은 뒤떨어진 수준의 반복적인 군사훈련을 감행하면서 핵 무기를 통해 국가 안보를 보장받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 문제를 둘러싸고 북중 양국 관계는 수년 동안 냉각된 상황에서 북한은 이제 더 이상 중국을 의존할 수 없게 됐다”고 역설했다. 또한 미국의 군사적 포위망 전략에 따라 러시아 역시 북한에 대해 구두적인 지원을 표명하는 것 이외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한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 무장론에 대해 “북한과 남한의 핵 무기 보유는 일본의 핵 관련 소원(야욕)을 자극할 것이며 동북아 핵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더 많은 국가들이 핵 무기를 보유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 안보, 국제 전략 측면에서의 연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중 전문가 "북한, 전례없는 위협에 직면"

기사등록 2017/10/18 17:42:5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