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朴 '작심발언', 6개월 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기사등록 2017/10/18 11:02:02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2017.09.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2017.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정 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6개월 전에 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혁신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80차 공판에 나와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은 저에게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며 "이 사건의 역사적 멍에와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 모든 책임을 제게 묻고 저로 인해 법정에 선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에겐 관용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혁신위가 한 달도 더 전에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두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을 권유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정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바뀐 게 없다'고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당이 '자진탈당'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중대결심을 할 때가 되면 할 생각인데 지금 중대결심을 실행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진탈당'과 관련 홍준표 대표와의 교감에 대해 "자세하게 말을 할 순 없다"면서도 "우리가 하려는 방향으로 실행하시라고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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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朴 '작심발언', 6개월 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기사등록 2017/10/18 11:02: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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