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IPU총회서 北대표단과 별도 회동 안해

기사등록 2017/10/15 11:54:1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총회에서 북한 대표단을 별도로 만나지 않았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푸틴 대통령이 IPU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과 별도의 회동을 가졌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러시아는 그간 이번 IPU 총회(오는 18일 폐막)에서 남북한 접촉을 위해 노력해왔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이 이번 IPU총회 기간 동안 남북한 대표단을 만날 것이며, 러시아는 남북한이 직접 대화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측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 북한 측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 중 한 명은 지난 14일 타스 통신에 이번 총회 기간 동안 한국 대표단을 별도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북한 대표단은 총회에서 북한의 "밝고 평화로운"미래를 방해하는 어떠한 적이라도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 등과의 대결 자세를 분명히 했다.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 부의장인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14일 IPU총회에서 "우리나라(북한)는 평화로운 미래를 원한다"면서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북한)는 어떠한 적이라도 제거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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